요즘 제철 봄동, 왜 이렇게 비쌀까? 봄동 겉절이·봄동비빔밥·봄동 무침 레시피까지

요즘 장 보러 갔다가 봄동 가격 보고 놀라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원래 겨울 끝자락부터 초봄까지 밥상에 자주 오르던 대표적인 제철 채소인데, 올해는 정말 ‘서민 채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금동’ 이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을 정도인데요.

실제로 최근 기준으로 봄동 15kg 한 상자 도매가가 5만 원을 넘는 수준까지 올라갔고,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SNS와 유튜브를 통해 봄동비빔밥이 다시 화제가 되면서 수요가 늘었고, 한파와 폭설로 출하량까지 줄어 가격이 더 뛴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봄동은 지금이 가장 맛있을 때입니다.
제철 채소 특유의 향긋함과 달큰함이 살아 있어서 봄동 겉절이, 봄동 무침, 봄동비빔밥처럼 간단한 레시피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봄동이 제철일 때 꼭 먹어야 하는 이유

봄동은 일반 배추보다 잎이 더 오밀조밀하고, 잎이 부드럽고 연한 것이 특징입니다.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오고, 특유의 고소하고 진한 향이 있어서 생으로 무쳐 먹기에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속잎이 연하고 부드러워 봄동 겉절이봄동 무침으로 만들면 아삭하면서도 달큰한 맛이 살아납니다.

또한 봄동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채소로 알려져 있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가볍게 챙겨 먹기 좋은 제철 식재료입니다.

비싼 만큼 잘 골라야 하는 봄동 고르는 법

가격이 오른 만큼, 좋은 봄동을 고르는 것도 더 중요해졌습니다.

  • 잎이 시들지 않고 생기가 있는 것
  • 벌레 먹은 흔적이 적은 것
  • 너무 크고 억센 것보다 적당한 크기의 봄동
  • 속잎이 선명한 노란빛을 띠는 것

특히 속이 노란 봄동은 흔히 ‘꽃봄동’처럼 속살이 예쁘고, 맛도 부드럽고 달큰한 편이라 봄동 겉절이봄동비빔밥용으로 잘 어울립니다.

봄동 보관법, 아삭함 살리는 골든타임은 3일

비싸게 산 봄동은 보관도 중요합니다.
봄동은 수분이 너무 많으면 금방 짓무르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씻은 뒤에는 물기를 꼭 완전히 닦아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 흙과 이물질을 씻어낸 뒤
  •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 냉장고 신선칸(1~5도)에 보관하기

가장 맛있게 즐기려면 구매 후 3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삭한 식감과 향긋한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오래 두지 말고 빨리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봄동 겉절이 레시피, 간단하게 무쳐도 맛있어요

봄동 겉절이는 가장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대표 메뉴입니다.
연한 속잎 위주로 사용하면 달큰하고 부드러운 맛이 더 잘 살아납니다.

봄동 겉절이 레시피

  1. 봄동을 먹기 좋게 잘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2. 양파와 대파를 얇게 썰어 함께 준비합니다.
  3. 고춧가루, 다진 마늘, 식초, 매실액을 넣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4. 기호에 따라 사과를 갈아 넣으면 설탕 없이도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5. 봄동과 채소를 넣고 살살 버무리면 완성입니다.

너무 오래 무치면 숨이 죽기 쉬우니, 먹기 직전에 버무리는 것이 봄동 겉절이 레시피의 포인트입니다.

봄동비빔밥 레시피, 요즘 가장 핫한 봄동 요리

최근 SNS에서 많이 보이는 메뉴가 바로 봄동비빔밥입니다.
향긋한 봄동에 참기름, 고추장만 더해도 밥 한 그릇이 금방 사라질 정도로 간단하면서 맛있어요.

봄동비빔밥 레시피

  1. 봄동을 깨끗이 씻어 잘게 썰어줍니다.
  2. 따뜻한 밥 위에 봄동을 듬뿍 올립니다.
  3. 고추장, 참기름, 깨소금, 다진 마늘을 약간 넣습니다.
  4. 취향에 따라 계란프라이나 김가루를 올려줍니다.
  5. 잘 비벼 먹으면 향긋한 봄동비빔밥 완성입니다.

봄동 특유의 아미노산 풍미 덕분에 양념이 과하지 않아도 맛이 살아나는 것이 장점입니다.

봄동 무침 레시피, 부담 없이 깔끔하게 먹기 좋은 반찬

봄동 무침은 겉절이보다 양념을 조금 더 가볍게 해서 먹고 싶을 때 좋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해서 집밥 반찬으로 잘 어울립니다.

봄동 무침 레시피

  • 봄동
  • 다진 마늘
  • 고춧가루
  • 국간장 또는 액젓 약간
  • 참기름
  • 깨소금

봄동을 먹기 좋게 썬 뒤 양념을 넣고 가볍게 버무리면 끝입니다.
너무 세게 무치지 않고, 잎이 살아 있게 살짝 버무려야 아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이렇게 만든 봄동 무침은 고기 반찬과 곁들여도 잘 어울리고,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습니다.

봄동은 버릴 부위 없이 알뜰하게 활용 가능

연한 속잎은 봄동 겉절이나 쌈, 봄동비빔밥에 잘 어울리고,
질긴 겉잎은 국거리나 된장국에 넣어 활용하면 좋습니다.
즉, 봄동은 한 포기를 사도 버릴 부분이 거의 없는 채소라 제철일 때 제대로 활용하면 만족도가 높은 식재료입니다.

마무리

요즘 봄동 가격이 많이 올라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지금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철이기도 합니다.
비싼 만큼 좋은 봄동을 잘 고르고, 보관은 짧고 신선하게, 그리고 봄동 겉절이, 봄동비빔밥, 봄동 무침 레시피처럼 간단한 요리로 활용하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어요.

요즘 장바구니 물가는 무겁지만, 제철 채소가 주는 향긋함은 또 놓치기 아쉽죠.
이번 주에는 봄동 한 포기로 간단한 집밥 메뉴 한번 만들어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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